부산 차량 배터리 창고서 화재…3시간 만에 진화

[이데일리 김보영 기자] 5일 부산의 한 자동차 부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약 3시간 만에 진화됐다.

5일 오전 11시 36분 부산 강서구의 자동차 부품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 당국이 진화 중인 모습. (사진=연합뉴스/부산소방본부 제공)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36분쯤 부산 강서구의 한 중고 자동차 부품창고에서 불이 나 전소됐다. 화재로 인해 창고에 보관돼있던 하이브리드 차량용 배터리 및 각종 부품들, 건물 내부 150㎡ 면적이 불에 탔다. 소방 당국은 3000만원 상당의 재산 피해를 입은 것으로 추산하고 있으며, 화재로 인해 창고 외부에서 작업 중이던 직원 2명이 대피했다. 불길은 3시간 만에 잡혔고,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이날 화재가 인근의 건물들로 번져 이날 인근에서만 총 30건의 신고가 잇달아 접수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및 소방 당국은 창고 내부에 있던 차량용 배터리 적재 장소에서 최초 발화된 것으로 추정해 구체적인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