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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인 LG 옵타펙스는 인공지능(AI)과 수학적 최적화 등 기술 기반의 디지털 마케팅 최적화 플랫폼(MOP) 글로벌 버전이다. 기존 MOP가 포털 검색 광고, 디스플레이 광고 운영 등에서 광고 집행 효율을 높인다면, LG 옵타펙스는 아마존에서의 수익성 극대화를 최우선으로 한다는 게 LG CNS 측의 설명이다.
LG 옵타펙스는 광고 실적 예측, 광고 예산 설정, 자동 광고 입찰 등을 수행한다. AI가 데이터를 분석해 최적의 예산, 광고 입찰 가격 등을 예측하면, 수학적 최적화 기술이 AI의 예측 값을 활용해 현재 가진 자원과 변수로 발생할 수 있는 모든 경우의 수를 계산하는 방식이다.
아마존 셀러들은 수십개에서 수백개의 제품을 동시에 관리·판매해 매 시간마다 직접 제품의 검색 키워드와 키워드별 입찰가를 설정하는 것이 어려운 상황이다. LG 옵타펙스는 셀러가 △대상 제품 △매출 증가, 수익 증가, 광고 비용 절감 등 목표 △예산 △기간만 설정하면, 가장 적합한 정답을 찾아내 자동으로 광고를 집행한다. 10분 안에 광고 데이터를 분석, 아마존에서의 비즈니스 성과를 확대할 수 있다.
LG 옵타펙스는 셀러들의 수익성 확대를 위해 아마존의 광고 데이터뿐만 아니라 제품 데이터까지 활용한다. △제품별 마진 △판매 수수료 △배송료 △재고비 등 다양한 종류의 제품 판매 데이터를 분석한다. 이를 통해 셀러가 경쟁사 현황, 계절 변화, 트렌드 변화 등 이슈에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판매 수익성을 강화할 수 있는 전략을 수립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앞서 LG CNS는 지난해 5월 MOP를 국내 선보였다. 출시 약 1년 만에 1200여 개의 기업 고객을 확보했으며, 기업 고객들이 MOP를 통해 취급하는 광고 금액은 2200억 원을 돌파했다. 이번 글로벌 버전은 내년 상반기 미국에 본격 출시될 예정이다.
김범용 LG CNS 고객경험(CX) 디지털마케팅사업담당은 “지난 1년간 AI, 수학적최적화 등 LG CNS만의 DX 신기술을 적용한 MOP로 광고 활동의 지능화 시대를 열며 차별적 고객가치를 제공했다”며 “LG 옵타펙스는 글로벌 시장에서 성공을 꿈꾸는 아마존 셀러들에게 필수불가결한 선택지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