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정KPMG, 2024 다보스포럼 3가지 중점 대응 분야 제시

“생성형 AI 신뢰성 확보 위해 ''AI 거버넌스’ 전략 수립해야”
  • 등록 2024-01-23 오전 9:44:46

    수정 2024-01-23 오전 9:44:46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삼정KPMG는 국내 기업들이 다보스포럼과 연계해 지속가능한 공급망 재설계, 에너지 전환, AI에 선제적 기회를 엿보고 대응해야 한다고 23일 조언했다.



23일 삼정KPMG는 ‘9대 이슈로 살펴본 2024 세계경제포럼(WEF)’ 보고서 발간을 통해 다보스포럼에서 선정한 의제와 더불어 정치·경제·산업 환경에서 점검해야 할 9개의 이슈를 제시했다.

다보스포럼에 참가한 세계 각국의 정치 지도자들은 외교 조합을 통해 지역 분쟁 확산을 방지하고 확전을 완화하기 위한 여건을 조성하는 데 의견을 수렴하며 ‘글로벌 복원력과 안보 구축’에 주목했다.

이외에 ‘미래 인공지능(AI) 기술 개발 방향성’과 ‘AI로 인한 사회 및 경제적 격차 확대 가능성’도 지적됐다. ‘글로벌 경제의 미래’ 및 ‘기후위기 대응’ 방안도 살펴봤다.

삼정KPMG는 지정학적 이슈로 핵심 원자재에 대한 접근이 제한됨에 따라 기업들은 공급처의 근접성과 안정성을 균형적으로 고려해 재설계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밸류체인 전반에 걸쳐 공급망 계획 수립 시스템 및 인공지능(AI) 기반 예측 분석 시스템에 투자하며 리스크 관리를 고도화해야 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기후위기 대응이 시급한 상황에서 천연가스와 원자력을 중심으로 탄소배출에 적극 나서 새로운 에너지 믹스에 대해 고민할 것을 제언했다. 에너지 안보가 주요 이슈로 부상하면서 에너지 전환에 대한 압박이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보고서는 “에너지 안보를 책임지는 가격안정성 확보를 위해서는 원재료 조달의 안정적인 확보가 핵심”이라며 “공급선 다각화뿐만 아니라 업스트림으로의 직접 진출 전략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했다.

삼정KPMG 경제연구원은 “디지털 혁신과 동시에 책임 있는 AI 활용을 위한 다각적인 노력이 요구된다”며 “생성형 AI가 창출하는 결과물이 높은 신뢰성을 확보하려면 AI 거번스 전략 수립과 함께 이를 위한 기업 내 ‘AI Workforce Policy’ 구성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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