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최영지 기자] 세계 최대의 반도체장비 기업인 ASML은 한국 지사인 ASML 코리아가 ‘2023년 대한민국 일자리 으뜸기업’으로 선정됐다고 5일 밝혔다. ASML 코리아가 일자리 으뜸 기업으로 선정된 것은 2020년과 지난해에 이어 3번째다.
| ASML 코리아가 지난해 9월 가족 초청 음악 축제인 ‘ASML 코리아 뮤직페스티벌‘을 개최한 모습. (사진=AS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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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SML 코리아는 국내에서 지속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있다고 했다. 지난 3년간 연평균 약 350명을 신규 채용했으며 향후에도 신기술 개발 및 장비판매 등을 위해 고용규모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보상 측면에서도 임금인상률을 올리고 다양한 복지를 강화하고 있다. ASML 코리아는 전체적인 보상 수준을 높이는 일환으로 업계의 다운사이클에도 2년 연속 두자릿수의 임금인상률을 단행했으며 기념일 휴가 및 건강검진비용 증액 등 복리후생도 업계 내 경쟁력 있는 수준으로 높였다.
일과 생활의 균형을 맞추는 제도로 직원 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대표적으로 엔지니어 직군을 대상으로 3~4일 근무 후 3일의 휴무를 제공하는 교대제와 4주 단위 선택적 근로시간제를 시행하고 있으며, 전사적으로는 주 2회 재택근무제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6월에는 서울 강남에 허브 오피스를 마련해 직원들의 출퇴근 소요시간 단축 및 업무 편의성을 높였다. 이외에도 대중교통 이용 직원에게 수당을 지급하는 ‘그린마일리지’ 제도를 시범 운영 중이다.
ASML 코리아는 또 가족친화적인 근무 여건을 만드는 데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가족 초청 음악 축제인 ‘ASML 코리아 뮤직 페스티벌’을 개최하고, 연차휴가를 모두 소진한 직원에게 별도의 복지 포인트를 지급해 휴식과 여가활동을 장려하고 있다.
안전보건담당 인력도 꾸준히 늘리고 체계적인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안전한 근무 환경을 구축에 앞장서고 있다. 지난 5월 경기도 용인시에 극자외선(EUV) 트레이닝 센터를 개소해 직원들의 직무능력 향상과 고객 지원(CS) 엔지니어를 위한 교육을 강화했으며 국내 대학과 반도체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우경 ASML 코리아 대표이사는 “앞으로 더 나은 일자리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직원의 만족도를 향상시킬 방침”이라며 “이를 통해 고객사와의 동반성장, 그리고 국내 반도체 생태계
| ASML코리아가 지난 7월 사내 e-스포츠 대회를 개최한 모습. (사진=ASML)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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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