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원미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1시55분께 부천시 중동에서 “남자친구가 술에 취해 감금하고 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신고자 30대 여성 A씨와 남성(20대) B씨를 분리 조치한 뒤 지구대로 임의동행했다.
경찰은 A씨의 모발과 소변 등에 대한 정밀검사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하는 한편, B씨의 감금 혐의 등에 대해서도 수사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마약을 직접 투약했는지 여부 등에 대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단계”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