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품 골라내는 디지털 증지…보이스아이-조폐공사 공동개발

제품 이력추적·정품인증 기능, “브랜드 보호기술 강화”
보이스아이-조폐공사 공동연구 협약
디지털 바코드 경쟁력 기대…연내 코스닥 상장 추진
  • 등록 2023-04-17 오전 9:50:01

    수정 2023-04-17 오전 9:50:01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음성 바코드 전문기업 보이스아이가 한국조폐공사 기술연구원과 디지털 증지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협약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디지털 증지란 제품에 디지털 코딩이 적용된 증지를 부착해 제품의 생산부터 소비까지 모든 유통망을 추적·통제 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말한다. 디지털 증기를 활용하면 제품의 이력 추적이 가능하고 정품 인증 등 보안도 강화할 수 있다.

보이스아이는 현재 고밀도 2차원 바코드 기술로 공공 및 금융기관의 키오스크나 온라인 발급문서의 위변조 방지문서 바코드를 제공하고 있다. 최근에는 유통물류 이력·재고관리, 고가상품 불법복제 방지 정품인증 솔루션, 신분증 위변조 검증 등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화폐 제조 및 여권 ID카드 제조·발급을 주요 사업으로 하는 한국조폐공사도 최근 블록체인기술을 접목한 실물 금 기반 NFT 상품 등 다양한 사업을 시도하고 있다.

정권성 보이스아이 대표는 “기존에 보유한 보안 시스템에 한국조폐공사와 공동개발한 디지털 증지 기술이 더해진다면 이력 추적 및 브랜드 보호 시장으로도 영역이 확장될 것”이라며 “보이스아이도 디지털 바코드 시장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보이스아이는 위변조 방지문서 바코드 외에도 시각장애인이나 저시력자 등 정보 소외계층을 위한 음성 변환 바코드 등을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올리고 있다. 이런 성장세를 기반으로 연내 코스닥 상장을 추진 중이다.

△한국조폐공사와 보이스아이 관계자들이 지난달 30일 공동연구개발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보이스아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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