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왼쪽부터) 김주원 한글학회장, 장소원 국립국어원장,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상무 (사진=네이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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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네이버(035420)는 국립국어원, 한글학회와 손잡고 근현대 국어사전 자료 구축 사업에 나선다고 22일 밝혔다.
네이버는 근현대 국어사전 2종(큰사전, 수정 증보 조선어사전)을 데이터베이스화하고, 검색 가능한 자료로 구축한다. 현재의 국어사전의 기틀이 됐지만, 낡은 책으로만 남아 쉽게 접하기 어려웠던 이 사전들을 누구나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한다는 취지다.
자료 구축이 마무리되면 국립국어원에서 운영하는 ‘우리말샘’은 물론 네이버 어학사전에서 찾아볼 수 있게 된다. 현재 네이버는 오래된 사전의 디지털 전환은 물론 다양한 어학 데이터베이스를 구축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고려대 사전학센터와 ‘사전편찬교실’을 후원했으며, 글로벌 참여형 발음 학습 서비스 ‘악센티아’ 베타 서비스를 선보이기도 했다.
신중휘 네이버 파파고 책임 리더는 “우리말 데이터베이스의 원천을 밝혀 디지털 유산으로 남기기 위해 국립국어원, 한글학회와 협력한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형태의 우리말과 외국어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는데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했다.
한편, 네이버는 이날 국제표준화기구가 제정한 국제 표준인 반부패경영시스템(ISO37001)의 사후인증 심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