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율이 오후 4시 기준 45.4%로 집계됐다. 4년 전(53.2%)보다 7.8%포인트 낮은 수치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잠정투표율은 49.6%로 집계됐다. 이 중 거물급 대선주자들이 뛰어든 보궐선거 지역인 경기 성남시분당구갑과 인천시 계양구을에서 각각 55.8%, 54.1% 투표율로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를 하루 앞둔 31일 오전 경기 과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선거일을 알리는 알림판이 세워져 있다. 전국동시지방선거 선거일 투표는 6월1일 오전 6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국 1만4465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 (사진=뉴스1)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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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1일 오후 4시 현재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의 투표율이 45.4%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전체 유권자 4430만3449명 가운데 2011만541명이 참여했다. 서울은 46.8%, 경기는 44.7%의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고, 전남이 54.1%로 가장 높다. 이와 함께 강원(53.1%)도 높은 투표율을 기록하고 있다. 광주(33.6%)와 대구(37.8%) 등의 투표율은 낮다.
국회의원 보궐선거 투표율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총괄선대위원장과 안철수 전 대통령직인수위원장이 출마한 지역구 투표율이 전국 평균을 훌쩍 넘었다. 오후 4시 기준 이 위원장이 나선 인천 계양을은 54.1%, 안 전 위원장이 출마한 경기 성남시분당구갑은 55.8%를 기록했다. 인천 평균(43.7%), 경기 평균(44.7%)보다 월등히 높다. 이밖에도 다른 지역 보궐선거 투표율은 충남 보령시서천군(57.4%), 대구 수성구을 (39.5%), 강원 원주시갑 (45.9%), 제주시을(50.3%)를 기록했다.
이날 일반 유권자 선거는 오후 6시까지, 코로나19 확진자 선거는 오후 6시 30분부터 7시 30분까지 진행되며, 유권자들은 신분증을 지참하고 주민등록지 관할 투표소에 가서 투표하면 된다. 중앙선관위가 공식 발표하는 시간대별 투표율은 250개 시·군·구선관위에서 취합된 투표 현황을 기준으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