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배진솔 기자] 국민의힘은 12일 “정부 출범 100일이라는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며 코로나19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을 위한 2차 추가경정예산안 처리에 속도를 내겠다고 강조했다. 이를 위해 추경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위원회(예결위)를 19일부터 이틀간 연다.
|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이 11일 국회에서 소상공인 손실보상 등을 위한 제2회 추경안 관련 당정 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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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성걸 예결위 여당 간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 본청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예결위는 5월 19일과 20일 이틀간 종합정책질의 겸 심사를 하기로 민주당과 협의했다”며 “민주당 역시 빠른 추경 협조 의사 밝힌 만큼 국민의힘 간사로서 이번 추경을 통해 협치의 첫 출발점 삼을 계기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추경 재원은 세출구조조정과 세계잉여금, 세입경정 통해 충당함으로써 이전 정권과 다르게 미래세대에 빚을 지우지 않는 방식으로 추진했다”면서 “이번 추경안에 지난 대선에서 국민의힘이 약속한 사항을 반영하고 특히 지난 추경에서 제외된 분들을 적극 지원하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일종 국민의힘 정책위의장도 이날 모두발언을 통해 “정부 출범 100일이라는 골든타임을 지키겠다”며 “지금 대한민국은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현상`과 경상수지와 재정수지가 모두 적자인 `쌍둥이 적자` 가능성까지 제기되고 있다. 1997년 외환위기에 버금가는 최악의 경제 위기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소상공인 지원, 솟구치는 물가 안정 대책, 부동산 정상화 등 국민에게 약속한 민생 현안도 산적해있다”며 “이런 상황 속에서 윤석열 정부 첫 100일은 대한민국 위기 극복의 초석을 만드는 골든타임”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