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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후보자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농업·농촌 및 식품산업이 국가 기간산업이자 미래성장산업으로 도약하도록 열과 성의를 다하겠다”며 이 같이 말했다.
우리 농업·농촌은 시장 개방 위기에도 우수한 품질의 농산물을 제공하고 우리나라가 세계 10대 경제대국으로 성장토록 뒷받침했다는 판단이다.
하지만 기후 변화와 탄소 중립, 디지털 전환 등 산업 환경이 유례없이 급변하고 식량안보 문제에 대한 국민 관심이 높아지는 대전환의 시기를 맞고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과제에 대해선 우선 식량안보를 꼽았다.
정 후보자는 “밀·콩 등 국내 생산기반과 비축 인프라 등을 확충해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확대하고 농식품 바우처를 확대하겠다”며 “우량농지는 보전하면서 농지 보전 인센티브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디지털 전환, 인구·사회구조 변화 등에 선제 대응해 국민들이 원하는 농산물과 서비스를 제공토록 농식품 산업을 혁신할 계획이다. 이에 종자, 생산 기술, 가공, 유통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모든 과정의 변화를 제안했다.
탄소중립과 환경 문제는 선택이 아닌 필수 과제로 탄소중립형 농업, 환경친화적 축산업을 전환도 강조했다.
농업직불금는 기본직불제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선택직불제를 늘리는 등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농촌공간계획 제도 도입과 농촌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농촌 의료·돌봄 여건도 확충할 방침이다.
정 후보자는 “국제 곡물가 상승 대응, 주요 농산물 수급안정, 가축질병 방역 등 당면한 현안에 대해서는 긴밀히 협의하고 정책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