폰·카드 우편함에 넣고…보름째 사라진 중학생은 어디에

  • 등록 2022-04-21 오전 10:06:18

    수정 2022-04-21 오전 10:24:21

[이데일리 이선영 기자] 경기 김포에서 학교에 가기 위해 집을 나섰던 남자 중학생이 15일째 실종 상태다. 경찰은 공개 수사로 전환했다.

21일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6일 오전 8시쯤 김포시 마산동에서 중학생 A(15)군이 실종됐다는 신고가 112에 접수됐다.

올해 고등학교에 입학한 A군은 실종 당일 오전 8시께 김포시 마산동 자택에서 등교한 이후 종적을 감췄다. A군은 휴대전화와 카드를 자택 우편함에 넣어두고 집을 나섰다.

(사진=김포경찰서 제공)
김포경찰서는 A군을 찾는 수배전단을 배포했다. A군은 키 174㎝·몸무게 80㎏으로 보통의 체격이며, 검정 상고머리에 뿔테안경을 착용한 상태였다. 실종 당시 남색 지퍼형 상의에 베이지색 교복 바지를 입고 검은색 배낭을 메고 있었다.

CCTV에 포착된 마지막 단서는 인천 계양구 작전역의 공중전화다. A군은 자택에 전화를 건 뒤 아무 말도 하지 않고 10초가량 수화기를 귀에 대고 있다가 끊은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의 가족은 경찰에 “최근 외할머니가 돌아가신 뒤 아이가 심적으로 힘들어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다양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A군의 행적을 추적하고 있다.

(사진=김포경찰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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