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하락 반전 뒤 970선까지 밀려…외국인·기관 '팔자'

장중 970선 아래까지 밀려
디지털컨텐츠 4.66% 하락중…위메이드 12%대 급락
셀트리온헬스케어·셀트리온제약은 자사주 취득에 강세
  • 등록 2022-01-11 오전 10:26:58

    수정 2022-01-11 오전 10:26:58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코스닥이 장중 하락 반전한 뒤 낙폭을 키우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동반 매도에 나서면서 지수를 끌어내리고 있다.

1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24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8.37포인트(0.85%) 내린 972.01을 기록 중이다. 전날 980선을 간신히 지켰던 지수는 이날 장중 970선 아래까지 밀리기도 했다.

외국인은 1391억원을 팔면서 지수 하락을 주도하고 있고, 기관도 28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개인이 홀로 1605억원을 순매수 중이지만 지수 하락을 막기는 역부족이다.

외국인은 지난달 29일부터 코스닥 시장에서 매도를 시작해 지난 7일 단 하루만 빼고 매도 공세를 이어가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 업종 수가 더 많다. 디지털컨텐츠가 4.66% 빠지고 있고, IT 소프트웨어가 3.34% 하락 중이다. 이밖에 출판매체복제(2.27%), 오락문화(1.98%), 소프트웨어(1.9%), 통신장비(1.75%), 종이목재(1.43%), 인터넷(1.37%) 등도 약세다.

상승 업종은 유통(3.24%), 기계장비(0.29%), 비금속(0.13%), 제약(0.02%) 등이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1.03% 하락 중이며, 펄어비스(26375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도 약세다. 위메이드(112040)는 12.21% 급락중이다. 위메이드가 발행한 가상자산 위믹스가 급락한 여파로 풀이된다. 위믹스는 지난해 11월 3만원대를 넘봤으나 현재 6분의 1 수준인 5000원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반면 전날 자사주 취득에 나선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셀트리온제약(068760)은 각각 8.03%, 4.27% 급등세를 보이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 씨젠(096530), CJ ENM(035760), 리노공업(058470) 등도 강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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