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라면 이어 '신라면'도 가격인상…라면값 줄줄이 오른다

내달 16일부터 평균 6.8% 인상…팜유, 밀가루값 상승 원인
오뚜기 이어 농심 가세하며 후발업체 인상 이어질 전망
  • 등록 2021-07-29 오전 9:59:21

    수정 2021-07-29 오전 10:07:04

[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농심이 다음 달부터 라면 값을 올린다. 이달 오뚜기에 이어 라면업계 1위 농심까지 인상을 결정하면서 후발 업체의 인상 릴레이가 예상된다.

농심은 내달 16일부터 라면 출고가격을 평균 6.8% 올리기로 결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주요 제품별 인상 폭은 신라면이 7.6%, 안성탕면이 6.1%, 육개장사발면이 4.4%다.

신라면 기준으로 대형마트 봉지당 평균 판매가는 676원에서 약 736원으로 오를 전망이다. 유통점 별로 가격은 다를 수 있다.

농심은 최근 팜유와 밀가루 등 라면 주요 원자재 가격이 오른 데 따라 불가피하게 라면 값을 인상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여기에 인건비와 물류비, 판매 관리비 등 경영 비용이 오른 것도 원가 상승을 압박했다.

그간 라면 가격이 소비자 물가에 미치는 영향을 고려해 원가 절감과 경영 효율화를 추진해 버텼지만 한계에 다다라 이같이 조처했다.

농심이 라면 값을 올린 것은 2016년 12월 이후 4년 8개월 만이다.

농심 관계자는 “라면이 국민 식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최소한의 수준에서 가격을 조정했다”며 “더 좋은 맛과 품질의 제품으로 소비자의 성원에 보답하겠다”고 말했다.

주요 라면회사 제품(사진=각사)
농심 결정을 계기로 라면값은 줄줄이 오를 전망이다. 오뚜기가 지난 15일 라면값을 올린 데 이어 이번에 1위 업체 농심이 가세하며 값을 자극할 전망이다.

삼양식품과 팔도 등 라면회사도 농심과 오뚜기 라면과 제조 방식과 구조가 유사한 탓에 같은 가격 상승 압박을 받을 수밖에 없다.

업계 1위(농심)와 2위(오뚜기)가 인상을 결정한 터에 라면값을 올리기에 심리적인 부담도 덜한 상황이다.

다만 삼양식품과 팔도 측은 “가격 인상을 검토하고 있지만 인상 시기와 인상 폭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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