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대성산업, 강세…천연가스 치솟자 해외가스개발 사업 부각

  • 등록 2021-05-18 오전 10:08:38

    수정 2021-05-18 오전 10:19:03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대성산업(128820)이 강세를 보인다. 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치솟자 해외가스개발 사업이 부각되면서 매수세가 몰리는 것으로 풀이된다.

1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현재 대성산업은 전 거래일보다 6.06%(300원) 오른 52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17일 기준 천연가스 가격은 100만Btu당 3.11달러를 기록했다. 지난달 2.46달러에서 지속해서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대성산업은 직접 석탄과 석유, 천연가스 등 해외 자원개발에 참여하고 있고, 동남아를 비롯한 중동의 석유·가스전에서 원유와 천연가스 생산에 참여하고 있다.

특히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 상당기간 동안 천연가스가 주요 원천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도 힘을 보태고 있다.

이창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전 세계 수소생산의 95%를 차지하는 개질은 천연가스의 주성분인 메탄에 수증기를 촉매 반응시켜서 수소를 얻는 방법이다”며 “부산물로 나오는 일산화탄소에 수성가스를 전이시켜서 이산화탄소와 수소로 분해된다. 이 과정에서 온실가스가 발생하기 때문에 이를 그레이 수소라 부른다”고 설명했다.

이창환 연구원은 “탄소중립과 수소경제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 선택할 수 있는 가장 현실적인 방법은 천연가스 개질과 그 과정에서 탄소 포집, 활용 및 저장 기술을 적용한 블루 수소라고 볼 수 있다”며 “물론 재생에너지와의 결합을 통한 그린 수소 비중을 늘려가야겠으나, 경제성이라는 부분이 어느 정도 해결될 때 까지는 천연가스가 중요할 것이다”고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수소경제 생태계 구축에 있어 상당기간 동안 천연가스가 주요 원천으로 사용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글로벌 그린 뉴딜 트렌드의 핵심인 수소경제에 투자하기 위해 천연가스 관련주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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