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징주] 비트코인 최고치 경신 소식에 가상화폐株 ‘강세’

  • 등록 2020-12-01 오전 9:27:58

    수정 2020-12-01 오전 9:27:58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비트코인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는 소식에 가상화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5분 기준 위지트(036090)는 전거래일 대비 240원(18.39%) 오른 1545원에 거래 중이다. 우리기술투자(041190)는 11.44%, 에이티넘인베스트(021080)는 6.93% 상승 중이다. 한일네트웍스(046110)비덴트(121800), 아이오케이(078860)도 각각 6.46%, 5.94%, 3.97%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30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가상자산 분석사이트 코인메트릭스를 인용한 결과 이날 장중 비트코인 가격은 1비트코인당 1만9800달러(약 2193만원)를 돌파했다. 2017년 12월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다. 2017년 말을 기점으로 한때 3000달러 초반대까지 고꾸라졌다가 다시 올라왔다.

한대훈 SK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로 촉발된 무차별적인 유동성 공급 속에 화폐가치의 하락, △디파이(DeFi)를 위시한 디지털자산에 대한 관심 고조, △기관투자자(페이팔, 피델리티 등)의 시장진입이 복합적으로 작용했다고 판단했다. 또 짐 사이먼스 르네상스 테크놀로지 회장, 헤지펀드 투자자 중 한명인 스탠리 드러켄밀러, 미국 가상자산 신탁펀드인 그레이스케일 등 글로벌 투자자들이 비트코인을 새롭게 포트폴리오에 편입한 점도 비트코인 상승에 일조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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