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 이방카 온다고 노숙자 내쫓고 경찰 1만 배치

  • 등록 2017-11-28 오전 10:26:11

    수정 2017-11-28 오전 10:26:11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이데일리 e뉴스 조유송 인턴기자] 인도가 이방카 트럼프(36) 백악관 선임 고문의 방문을 앞두고 거리에서 노숙자를 몰아내고, 1만여명의 경찰 병력을 추가 배치했다.

인도 당국은 인도 남부에 위치한 하이데라바다의 상징인 16세기 이슬람 사원 차르미나르 주변 ‘라드 바자’를 대대적으로 청소했다고 AFP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인도 경찰은 교통 정체와 불법 행위 등을 우려해 시장 거리에서 수백명의 노숙자들을 몰아냈다. 또 테러 진압 특수 부대를 포함해 1만여명의 병력을 배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방카는 쇼핑을 하기 위해 이 시장을 방문할 예정으로 보인다.
[사진=CNN 홈페이지 캡처]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장녀인 이방카는 오는 28~30일 인도 하이데라바드에서 개최되는 ‘세계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2017) 개막식에 참석한다. 이방카는 ‘인도의 실리콘밸리’로 불리는 하이데라바드에서 여성의 노동 참여를 역설할 것으로 보인다. 또 미국과 인도 간 제휴 확대 필요성에 대한 논의도 이뤄질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인도 정부로선 세세한 신경을 쓸 수밖에 없는 대목이라는 관측이다. 이번 행사에는 150여개국 1200여명의 기업인들이 참석한다고 전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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