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증강현실(AR)에 기반을 둔 닌텐도의 ‘포켓몬 고(GO)’ 게임 인기에 가상현실(VR) 등 차세대 영상기술 관련업체들의 랠리가 이어지고 있다. 게임주 위주로 올랐던 전날과 달리 수혜주가 다양한 분야로 넓어지는 양상이다
14일 오전 9시43분 현재
한빛소프트(047080) 주가는 전일대비 23.51% 오른 8090원을 기록 중이다. VR 관련 게임 ‘오디션’ 출시를 준비 중이라는 사실에 전날 상한가를 나타낸데 이어 급등세를 유지하고 있다. VR 관련 부품인 카메라 모듈 제조업체
나무가(190510)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이와 함께 페이스북 자회사인 VR기기 업체 오큘러스에 VR렌즈를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진
코렌(078650) 주가는 11.98% 상승한 6450원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오큘러스가 국내 시장에 진출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투자자 관심을 받고 있는 양상이다.
VR 플랫폼으로서 주목 받는
아프리카TV(067160)도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이 회사는 올해 4월 VR 서비스를 시작하면서 이와 관련된 중계 방송을 내보내는 등 VR시장 선도에 나서고 있다.
한편 ‘포켓몬 고’는 각지를 다니면서 포켓몬을 잡는 방식의 게임으로 일본과 북미지역 등에서 선풍적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에서도 속초 등 일부 지역에서만 게임이 가능하다는 것이 알려지면서 게임 마니아들이 속초로 향하는 등 화제가 되고 있다. 차세대 기술을 활용한 게임의 성공 가능성이 확인되면서 VR 등 관련주들이 주목 받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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