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적부진 맥도날드 CEO 경질…후임에 이스터브룩(종합)

톰슨 CEO 임기 3년 채우지 못하고 교체
  • 등록 2015-01-29 오전 9:47:04

    수정 2015-01-29 오전 9:47:04

[이데일리 장순원 기자] 최근 부진한 실적 탓에 고통받고 있는 맥도날드가 돈 톰슨 최고경영자(CEO)를 전격 경질했다. 후임으로 스티브 이스터브룩 수석부사장 겸 최고브랜드책임자(CBO)를 임명했다.

블룸버그통신이 28일(현지시간) 톰슨 CEO가 오는 3월 1일 물러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톰슨은 지난 2012년 임명된 뒤 임기인 3년을 채우지 못하고 자리에서 물러난 것이다.

후임은 이스터브룩 부사장이 맡는다. 이스터브룩은 맥도날드의 마케팅과 메뉴개발, 디지털광고제작을 담당하고 있으며 유럽지역 사장을 역임했다. 3월 이후에는 이사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맥도날드는 최근 실적 부진 탓에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10억달러, 주당 1.13달러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의 14억달러, 1.40달러에 미치지 못했다.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7% 감소한 65억7000만달러를 기록했다.

CEO 교체 소식이 전해진 뒤 맥도날드 주가는 시간외거래에서 2.6% 올랐다.

스티브 이스터브룩 맥도날드 신임 최고경영자(C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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