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위원장, 미얀마 금융협력 확대방안 논의

6일 韓-미얀마-ADB 금융포럼 개최
  • 등록 2014-06-01 오후 4:51:31

    수정 2014-06-01 오후 4:51:31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신제윤 금융위원장이 2일 미얀마를 방문해 양국 금융협력 확대 방안에 대해 논의한다. 미얀마에 한국의 금융 인프라를 수출하고 한국 금융회사와 미얀마 금융당국과의 네트워크를 확충하는 등에 대한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신 위원장은 우선 이날 금융위가 개최하는 ‘한국-미얀마 민·관 합동 금융포럼’에 참석할 계획이다. 미얀마의 수도인 네피도에서 열리는 이번 포럼에서는 미얀마의 정책금융과 은행산업의 육성 방안 등이 논의될 예정이다. 한국에서는 금융위를 비롯해 금융연구원, 예금보험공사, 신용보증기금, 산업·국민·신한·하나·우리·기업은행 관계자 등이 참석한다. 미얀마에서는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부총재, 국가기획경제개발부 차관 등이 참석한다.

이번 포럼에서는 정책금융과 관련해 한국 경제 발전과정에서 정책금융이 기여한 역할과 신용보증·평가 시스템의 의의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예정이다. 또 한국 은행들의 특징과 예금보험제도를 통한 은행산업 발전방안 등에 대한 논의도 진행된다. 이를 통해 국내은행의 미얀마 진출을 지원한다는 복안이다.

신 위원장은 이와 관련해 국민은행 등 한국 은행의 미얀마 주택금융 시장 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주택금융 주관부처인 건설부 장관을 만나 주택청약 등 한국의 주택금융제도에 대해 설명할 계획이다. 또 미얀마 재무부 장관과 중앙은행 총재와 만나 양국간 금융협력 확대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할 예정이다. 미얀마 신용보증·평가체계 확립 지원을 위한 기업신용평가시스템 수출, 정책자문관 파견 등에 대해 협의한다.

이와 함께 외국계 은행에 대한 미얀마 시장개방 정책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한국 은행들의 미얀마 진출 인·허가에 대한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할 방침이다. 건설부 산하 미얀마 건설주택은행과 국민은행간 업무협약(MOU)과 구체적 이행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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