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전두환 일가 추징금 환수 본격화..29일 공고

한남동 빌딩 등 2건 내달 25~27일 공개입찰..29일 낙찰자 선정
  • 등록 2013-10-29 오전 10:43:24

    수정 2013-10-29 오전 10:43:24

[이데일리 나원식 기자]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의뢰받은 ‘전두환 일가’ 소유물건 2건에 대해 29일 온라인 공매시스템인 온비드(www.onbid.co.kr)에 입찰 공고를 낸다고 밝혔다.

공매대상 물건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삼남 재만 씨 명의의 한남동 신원프라자 빌딩(감정가 195억원)과 장녀 효선 씨 명의의 안양시 소재 임야 및 주택(감정가 30억원)이다.

캠코 관계자는 “한남동 신원 프라자는 도심에 위치하고 지하철 3호선 옥수역, 6호선 이태원역, 중앙선 한남역 인근에 위치해 대중교통 이용 여건이 좋다”며 “관양동 임야부지도 부지 내 거주가 가능한 건물이 포함돼 있고 관악산 삼림욕장 등산로 좌측에 위치해 공매 시작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고 있던 물건”이라고 소개했다.

캠코는 공고기간을 거쳐 내달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공개경쟁 입찰을 한 뒤 29일 최종 낙찰자를 결정할 계획이다. 캠코는 검찰과 함께 지난 9월 ‘압류재산 환수 태스크포스(TF)’를 구성, 추징금의 국고귀속을 위한 실무적인 절차에 착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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