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우주국의 위성 마스 익스프레스가 촬영한 화성의 남극을 상공에서 찍은 사진이 마치 녹은 아이스크림이나 카페라떼의 거품 크림을 연상시킨다고 미국의 우주천문 전문매체인 ‘데일리 갤럭시’가 지난 7일(한국시간) 밝혔다.
[화성 남극 사진 실물사진 보기]
화성 남극 사진은 청색, 적색, 적외선 이미지를 합성한 것이다. ‘아름다운 화성의 얼음 경계’로 표현되며 각종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널리 퍼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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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화성 남극의 주위 온도를 알면 그런 기대감이 곧바로 사라진다. 화성 남극을 둘러싸고 있는 기온은 섭씨 영하 -153도에 이른다.
화성 남극 사진은 그 아름다움과는 반대로 굉장히 위험한 지역으로 손꼽힌다.
맹렬한 화성의 겨울이 끝나고 서서히 태양 빛이 내리쬐면 드라이아이스가 녹으면서 발생하는 가스와 거대한 바람이 시속 400km의 강풍으로 변해 이 지역은 접근조차 불가능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한편 이번 화성 남극 사진은 그 진지함을 떠나 맛있는 아이스크림을 떠올리게 한다고 해서 ‘맛있는 화성 사진’이라는 닉네임을 얻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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