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 이명헌 앵커홀딩스 사장, 글린 로버츠(Glynn Roberts) 노스스타 사장 등 주요 사업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멕시코만 생산유전의 지분은 석유공사의 미국 현지법인인 앵커홀딩스(ANKOR E&P Holdings Corp.)가 67%, STX에너지를 중심으로 하는 한국기업 컨소시엄이 33%를 소유한다. 이 가운데 STX에너지의 지분은 18%다.
멕시코만 해상광구는 수심 100m 이내 천해지역에 위치한 생산유전으로 약 40개의 해상 플랫폼에서 하루 4700배럴의 석유와 가스를 생산하고 있다.
STX에 따르면,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석유로 환산한 가채매장량이 1000만배럴에 달한다. 이는 우리나라의 5일치 석유소비량이다. 또 추가로 개발할 수 있는 매장량이 약 6000만배럴로 향후 5년간 연평균 약 1억달러의 매출과 400만달러의 영업이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아울러 시추 결과에 따라 대규모 추가수익을 얻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병호 STX에너지 사장은 "멕시코만 생산유전은 경제성이 높은 것은 물론 STX에너지의 석유개발 역량이 해상유전으로 확대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가 있다"며 "STX그룹의 해양설비 제작 부문과 연계한 시너지도 창출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STX에너지 관계자는 "내년부터 자원개발 사업의 성과가 본격적으로 가시화돼 1000억원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것"이라며 "기존 집단에너지 발전사업, 유류·유통 사업과 함께 에너지 사업 3대축을 형성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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