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 위해 맞춤지원 한다

중기청, 해외마케팅·온라인수출·전문인력육성 등 지원
  • 등록 2011-01-25 오전 11:08:01

    수정 2011-01-25 오전 11:08:01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중소기업들의 수출 확대를 돕기 위한 지원사업이 실시된다. 특히 내수위주기업, 수출유망기업 등 기업의 수준별로 맞춤형 지원이 진행된다.

중소기업청은 중소기업의 수출저변확대 및 고도화를 위해 240억원을 들여 중소기업 수출역량강화사업을 실시한다.

지원대상은 제조업, 제조관련 서비스 및 지식서비스 업종을 영위하는 전년도 수출실적 2000만달러 이하 수출 중소기업 1300여곳이다.

지원 내용을 보면 우선 중소기업의 수출역량별로 맞춤형 해외마케팅을 지원을 실시한다.

100만달러 이하 수출초보 및 내수기업 1000곳의 수출기업화를 위해 무역교육, 홍보용 디자인(전자·종이카달로그), 바이어 연계 등을 1500만원 한도 내에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또 100만~500만달러 규모의 수출유망 중소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심층시장조사, 제품디자인 개발을 3000만원한도로 70%까지 지원하며, 500만~2000만달러 규모 수출 중소기업 100곳의 글로벌 강소기업화를 위해 글로벌 브랜드 개발 및 해외진출 전략 컨설팅 등을 5000만원 한도로 60%까지 지원한다.

두 번째로 비용 절감, 수출 제품의 상시적인 홍보 등에서 특히 중소기업에게 유리한 온라인 수출 지원을 본격화한다.

수출 중소기업 CEO 및 전담인력 등 5000여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수출설명회 및 교육을 실시해 온라인 수출붐을 조성하고, 1000여개사에 세계적인 글로벌 B2B사이트 등록지원을 통해 중소기업 수출제품을 글로벌 바이어에게 지속적으로 노출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알리바바, 글로벌소시스, 콤파스, EC21, ECPlaza, 엘로우 페이지 등 관련 사이트 등록을 300만원한도로 최대 90%까지 지원한다.

또 외국인 유학생 소비자 체험단(300명) 운영을 통한 입소문 마케팅 등 SNS를 활용한 해외마케팅 지원도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다.

세 번째로 수출 전문인력을 육성해 수출중소기업 취업을 지원한다.

대졸 미취업자 등 1000명을 대상으로 무역실무, 관세환급, 환위험관리 등 무역전문교육을 실시한 후(1개월, 160시간 내외) 지역의 수출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취업상담회를 개최해 해당 인력을 채용하는 기업에게 인턴 채용비용(6개월 80만원) 및 정규직 전환 시 고용비용(6개월 65만원)을 지원한다.

김영태 중기청 해외시장과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기업의 수출실적이 지난해 4억5000달러에서 올해는 19억달러로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2월1일까지 중소기업 수출지원센터 홈페이지(www.exportcenter.go.kr)에서 신청·접수를 받고 있으며 자세한 사업안내는 지방청별 수출지원센터에서 하고 있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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