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증시 '반등' 시도..금리인상 우려 진정세

  • 등록 2010-11-15 오전 10:54:39

    수정 2010-11-15 오전 10:56:51

[상하이=이데일리 윤도진 특파원]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로 지난 주말 대폭 하락했던 중국 증시가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오전 9시48분(현지시각)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15포인트, 0.07% 오른 2987.58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상하이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소폭 낮은 2984.87포인트로 시작해 개장 직후 한 때 2998선까지 올랐으나 곧 이어 보합권으로 몸을 낮췄다. 현재는 전날 종가를 오르내리며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
 
선전성분지수는 0.6% 가량의 상승률을 보이며 기술적 반등에 나서고 있다.

지난 주말 상하이종합지수는 이날 밤 금리인상 발표가 있을 것이라는 우려가 불거지며 14개월래 최대폭으로 하락해 장을 마친 바 있다. 하지만 이날 밤 인민은행의 금리 인상 발표는 없었다.
 
이어 열린 미국 증시도 중국의 금리 인상 우려를 반영해 다우 지수가 1만2000선을 하회하고, 나스닥 지수도 1.4% 넘게 하락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전문가들은 지난 10월 중국의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이 4.4%를 기록하는 등 인플레이션 압력이 강한 것을 감안할 때 연내 추가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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