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자는 이날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외신기자회견에서 북핵문제와 `글로벌 코리아(Global Korea)` 등을 주제로 향후 정책방향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 당선자는 "북핵문제의 근원적이고 생산적인 해결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현재 비핵화가 지연되고 있지만 인내심을 갖고 신중하게 대처하고, 6자회담 참가국들과의 공조체제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북한과의 대화와 교류에도 최선을 다하겠다"며 "북한이 핵을 포기하는 것이 북한 정권이나 주민들에게도 도움이 된다는 것을 꾸준히 설득하겠다"고 강조했다.
실용적 경제외교 방침도 강조했다. 이 당선자는 "미국과의 FTA 비준을 조속히 마무리하는 한편 유럽연합(EU)과의 FTA협상을 빨리 매듭짖고, 다른 국가들과의 FTA 추진도 적극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의 안보와 지역의 안정을 위해 한미동맹은 보다 창조적으로 재건될 것"이라며 "세계의 새로운 성장엔진인 아시아 국가들은 물론 중동지역과의 접촉을 더욱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또 "해외기업들의 투자여건을 대폭 개선하고, 이미 한국에 투자한 외국기업들이 기업하기 좋도록 글로벌 스탠다드에 걸맞는 투자환경을 만들겠다"며 "각종 규제타파와 노사문제 안정화가 시급한 선결조건"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들의 시야를 아시아와 세계로 넓히기 위해 노력하겠다"며 "세계와 호흡하는 진정한 `글로벌 코리아`를 지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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