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웨딩 "한류 열풍 타고 웨딩 서비스 수출"

  • 등록 2007-08-24 오후 3:21:02

    수정 2007-08-24 오후 3:27:47

[이데일리 김일문기자] 가수 김태욱이 대표를 맡고 있는 IT 웨딩서비스 회사 아이웨딩이 해외 시장 진출을 선언하고 나섰다.

한류 열풍으로 외국인 이용고객 증가 추세에 힘입어 해외로 발을 넓히겠다는 것이다.

김태욱 아이웨딩 대표는 "4년전부터 일본과 중국을 대상으로 해외 마케팅을 전개해 왔다"며 "아이웨딩의 경쟁력을 인정한 투자사로부터 중국시장 진출을 제안 받았다"고 밝혔다.

김 대표는 이어 "향후 2~3년내로 현지 법인인 `아이웨딩 차이나`를 설립해 공식적인 중국 시장 진출을 계획중에 있다"고 덧붙였다.

아이웨딩이 이처럼 해외 시장 진출에 눈을 돌리고 있는 이유는 한류열풍에 힘입어 외국 고객들이 크게 늘고 있기 때문이다.

창립 8주년을 맞고 있는 아이웨딩은 그동안 총 3만쌍 이상의 신혼부부의 웨딩 서비스를 전담해 왔다.

특히 아이웨딩이 전담한 이승엽과 한가인, 박신양 등 한류스타들의 결혼준비 작업이 아이웨딩 홈페이지를 통해 해외에 알려지면서 외국인 이용고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유명 연예인들의 웨딩 서비스를 본 외국인들의 발길이 부쩍 늘어나고 있는 것. 실제로 올 상반기 아이웨딩을 이용한 외국인들은 전체 이용 고객의 5%, 약 180여쌍에 이른다.

이에따라 아이웨딩은 직원들에 대한 외국어 교육과 전담 서비스팀을 운영하는 등 외국인 고객 수요에 꾸준히 대응하고 있다.

한편 아이웨딩은 올 하반기 중 일본과 중국 에이전시와 손잡고 외국인들이 한국에서 결혼 준비와 여행을 동시에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중이다.

아이웨딩은 결혼을 앞둔 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국 여행 상품을 결합시킨 신 개념의 웨딩 서비스를 통해 새로운 수요를 창출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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