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우씨는 SY 보유주식 1821만주(40.16%) 가운데 982만주(21.66%)와 경영권을 프라임서키트에 총 105억6000만원에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23일 공시했다.
SY는 "향후 매수인이 조속한 시일내에 이사 선임 등을 통해 경영에 참여할 것"이라며 "기존 사료사업 이외에 대우일렉 IS사업부문 영업양수도를 통해 수익성을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김씨는 임운희 대표와 함께 대한은박지 보유주식 848만575주도 47억4900만원에 프라임서키트에 양도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김씨는 SY 주식 900만주 가량을 남긴 반면, 대한은박지 지분은 전량 처분했다.
그는 SY 인수 이후 대우일렉 IS사업부문 인수를 시도하기도 했지만 거듭된 유상증자 차질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었다. 특히 SY에 이어 대한은박지까지 부도설에 휘말리며 자금 압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두 회사의 주가는 최근 나란히 급락세를 타왔다.
SY그룹은 주가조작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이성용씨의 개입 의혹을 빚어지기도 했다. 김씨를 비롯해 SY와 대한은박지 등 SY그룹의 인수자는 다름 아닌 이씨의 가족들이기 때문. 김도우씨는 이씨의 매제이고, 그룹 주요인물인 이정숙씨와 이윤숙씨는 이씨의 여동생이다.
프라임서키트는 지난달 SY의 500억원 규모 유상증자에 50억원 규모로 참여하려다가 이를 취소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
☞김도우 대표, SY 경영권 프라임서키트에 넘겨
☞에스와이, 반기 의견거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