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前CEO와 고급차 브랜드 매각 협상

  • 등록 2006-08-25 오후 3:20:23

    수정 2006-08-25 오후 3:20:23

[이데일리 김경인기자] 미국 2위 자동차 업체 포드가 이전 최고경영자(CEO)가 이끄는 투자 그룹에 일부 고급차 브랜드를 매각하기 위해 협상 중이라고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 25일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했다.

포드는 현재 명품차 브랜드인 `재규어`롸 `랜드 로버`를 매각하기 위해 JP모간 체이스 산하의 원 에쿼티 파트너스와 협상 중이다. 관계자에 따르면, 원 에쿼티에 몸담고 있는 자크 나세르 전 포드 CEO가 이번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

5년전 포드를 떠난 나세르 전 CEO는 포드에서 `재규어`와 `랜드 로버`, `볼보`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자동차 그룹을 만들었다. 그러나 이번 매각 협상에서 볼보 브랜드는 제외된 것으로 알려졌다.

프리미엄 자동차 그룹은 지난 2004년 포드 전체 이익의 3분의 1을 차지했다. 그러나 이후 급격히 판매가 위축돼 올해는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포드는 다양한 원매자들을 상대로 매각 협상을 진행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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