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올해 상반기 인터넷업계의 주요 이슈는 인터넷포털업체의 DB(데이터베이스) 확보 경쟁과 오픈마켓 경쟁 가열, 온라인 음악사이트 이용 증가 등이 꼽혔다.
24일 인터넷 리서치 전문업체인 메트릭스가 발표한 2006년 상반기 국내 웹사이트의 주요 이슈에 따르면 이밖에도 ▲대형 스포츠 이벤트와 지방선거로 미디어 서비스 활황 ▲ 동영상 콘텐트 서비스 인기 ▲`참여와 공유`를 기반으로 한 웹 2.0 물결 ▲콘텐트업체 자생의 길 모색이 제시됐다.
메트릭스는
NHN(035420)의 인터넷포털인 네이버가 올해 들어 국회도서관과 국립중앙도서관 등 정보를 검색DB에 추가했고, 다음이 문화콘텐트진흥원과 손잡는 등 인터넷 검색서비스의 핵심이 양보다는 질에 맞춰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인터넷 오픈마켓업계는 엠플온라인과 싸이월드의 싸이마켓이 시장에 진입했고, G마켓과 옥션이 전자상거래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싸움을 벌이고 있다는 점도 올해 상반기 핵심 이슈로 제시됐다.
2003년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온라인 음악사이트들이 소리바다를 중심으로 방문자 수 증가세를 보인 점도 주목을 받았다. 지난 6월 소리바다는 방문자 649만명을 기록해 지난 1월대비 319% 증가했고, 작년 10월 유료화에 나선 벅스는 유료회원수 100만명을 넘어섰다. 메트릭스 측은 소리바다 유료화 이후 행보는 좀 더 시간을 두고 지켜봐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