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렉산파마슈티컬과 바이오하트코리아의 우회상장 추진에 이어 넥스젠이 코스닥 상장 기업 월드조인트와 주식교환을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 주식교환은 우회상장의 한 방법으로 성공할 경우 넥스젠은 월드조인트의 자회사가 될 전망이다.
미국 렉산파마슈티컬은 퓨쳐시스템에 영업을 양도하는 대신 증자에 참여, 최대주주가 되기로 했다. 퓨쳐시스템이 렉산의 영업 분야를 갖게 되고 회사 지배권은 렉산으로 넘어가 우회상장하는 형태가 된다.
바이오하트코리아는 신성디엔케이와 합병을 통해 유가증권시장 우회상장을 결정했다. 신성디엔케이는 때문에 이날까지 8일 연속 상한가 랠리를 달리고 있다.
지난 15일 제출된 KT&G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KT&G는 지난 3월말 현재 넥스젠 지분 13.27%를 보유하고 있고 바이오하트코리아와 렉산에 대해서는 각각 8.84%, 5.47%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KT&G는 이들 투자 지분을 매도 가능증권으로 분류해 놓고 있고 우회상장을 마무리될 경우 이들 투자 지분 매각은 한결 수월해지게 된다.
이에 따라 다른 바이오 벤처들의 우회상장이나 상장 여부도 관심으로 떠오를 수 전망이다.
3개 회사를 제외한 피투자 회사중 셀트리온(지분율 13.99%)은 현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준비중이다. 셀트리온은 올해나 내년초 상장을 목표하고 있다. 오스코텍(지분율 4.97%)도 지난 4월말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청구서를 제출했다.
KT&G는 이외에 라이프엔자(지분율 13.01%), 이노디스(19.64%), 진매트릭스(10.49%), 피디티바이오(29.41%) 등에 투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