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삼성과 SK 등 주요 그룹들의 현금성 자산 보유가 증가한 가운데,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들의 현금성 자산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증권선물거래소(KRX)가 유가증권시장 12월 결산 상장법인 487개 업체를 조사한 결과 현대자동차는 지난해 말 5조6640억원의 현금성 자산을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005930)가 4조9515억원으로 그 뒤를 이었다. 현대차와 삼성전자 현금성 자산은 전년대비 각각 0.3%, 3.8% 줄었다.
이어 LG필립스LCD(034220)와 SK(003600), 삼성중공업(010140) 등이 현금성 자산 보유 5위권 내에 들었다.
SK그룹(202.3%), 금호아시아나그룹(2467.5%)의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이들 법인의 유동비율은 117.3%로 전년대비 8.2% 포인트 상승했으며, 유동자산 증가율(9.9%)이 유동부채 증가율(2.1%)를 크게 상회, 단기채무 지급능력이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