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SK건설은 뚝섬 상업용지 1구역을 낙찰 받은 인피니테크와 협상을 벌여 최종 공급가구수, 평형을 마무리했다. 이에 따르면 55층 오피스, 45층 주상복합아파트 2개동을 건립하고, 이중 90평형 이상 168가구를 공급키로 했다. 이 아파트의 분양가는 평당 평균 3600만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SK건설은 시공사 참여와 함께 이 부지에 대해 3500억~4500억원 규모의 지급 보증을 검토하고 있는 것을 파악됐다.
다만 그는 "수천억원에 달하는 지급보증과 고분양가에 따른 부담 등이 제기돼, 최종 시공사 참여 여부를 두고 내부 진통이 있다"며 "이번 주 중 시공사 참여 여부를 최종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피니테크 대표이사인 노경미씨가 최초 입찰가의 217%인 2998억원에 낙찰 받은 1구역은 그동안 고분양가 논란이 불거지고, 국세청이 세무조사를 진행하면서 당초 8월로 예정됐던 시공사 선정이 미뤄졌고 잔금 납부 기한을 넘긴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