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문화체육관광부 국립중앙도서관은 인공지능(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데이터 중심 사회로의 변화 대응을 위해 사서 전문교육을 새롭게 도입한다.
국립중앙도서관(관장 김희섭)은 전국 도서관 직원의 직무역량 및 전문성 강화를 위해 사서교육훈련 총 94개(154회)과정을 운영한다고 16일 밝혔다. 국립중앙도서관은 1983년부터 지금까지 현직 사서의 재교육을 담당하고 있는 전문교육훈련기관이다.
| 자료=국립중앙도서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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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신설 과정은 △데이터 기반 도서관 운영을 위한 사서 전문역량 강화(5, 7월)와 △AI 이해와 활용(6월)과정이다. 교육생들은 데이터 수집·분석·시각화 등 기초 역량을 습득하고 도서관에서 활용할 수 있는 AI기술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도록 구성했다.
지난해 연구모임 형태로 시범운영한 ‘사서학습공동체’ 과정은 올해 정규과정으로 편성해 전문가 학습컨설팅과 교육운영경비 일부를 지원한다. 5개 팀을 선발해 4월부터 9월까지 총 12회의 학습모임을 가질 예정이다.
집합교육으로는 신임사서를 위한 △도서관 신규자 과정 △도서관 프로그램 기획 및 운영 △도서관과 디지털리터러시 등 44개 전문교육을 2~11월 순차적으로 진행한다.
또 온라인 기반 자기주도 학습 기회 제공을 위해 직무 관련 50개 이러닝 정규과정과 필요한 학습차시만 선택해 짧은 영상으로 수강할 수 있는 마이크로러닝 과정을 상시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러닝(Micro-learning)은 아주 작은 학습이란 뜻으로, 틈새시간을 활용해 원하는 내용만을 골라 수강할 수 있는 짧은 콘텐츠다.
국립중앙도서관의 2025년도 연간 교육과정 및 신청방법은 사서교육누리집에서 확인하면 된다.
| 국립중앙도서관 2024년도 사서교육에 참여하고 있는 교육생들 모습(사진=국립중앙도서관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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