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금융기관과 주거위기 가구에 4.5억 지원

2020년부터 매년 기부 행사, 총 누적 기부액 17.6억
내년부턴 지원 한도액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상향
  • 등록 2024-12-18 오전 9:10:26

    수정 2024-12-18 오전 9:10:26

[이데일리 최정희 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연말을 맞아 우리은행, 하나은행, 경남은행과 주거위기 가구 생활안정을 위한 기부금을 마련해 전달했다고 18일 밝혔다.

LH는 진주 LH 본사 회의실에서 17일 기부금 전달식을 열고 총 4억 5000만원을 주거복지재단에 전다했다. LH는 3억원, 나머지 금융기관은 5000만원씩, 1억 5000만원을 냈다.

17일(화) LH 진주 본사에서 주거위기가구 생활안정 지원사업 기부금 전달식이 진행되고 있다. 왼쪽부터 임재문 경남은행 서부영업본부장, 이흥현 LH 건설임대사업처장, 이민구 우리은행 경남영업본부장, 성기열 하나은행 진주지점장, 안병용 주거복지재단 대표이사(사진=LH)
이번 기부금은 LH 임대주택에 거주하는 임차인 중 실직, 질별, 사고 등 불가피한 사유로 임대료를 장기 체납해 퇴거 위기에 놓인 취약 계층 등을 위해 사용된다.

LH는 실질적으로 도움이 필요한 대상자에게 지원금을 지급하기 위해 지자체, 학계 등 주거복지 전문가와 ‘LH주거지원위원회’를 구성해 지원 대상가구를 결정키로 했다. 지원금은 주거취약계층 지원을 위해 설립된 주거복지재단을 통해 전달된다.

해당 지원 사업은 2020년부터 매년 시행돼왔다. 이번 기부를 포함한 누적 기부액은 총 17억 6000만원이다.

한편 LH는 내년부터 지원 한도 금액은 500만원에서 800만원으로 상향하고 주택관리공단 관할 임대단지의 임차인도 지원 대상에 포함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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