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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주당순이익(EPS)은 72센트로, 9% 늘어났다.
매출은 월가 예상치(253억7000만달러)를 소폭 밑돌았고, 주당순이익은 예상치(58센트)를 크게 웃돌았다.
구체적으로 전체 매출의 80% 가량 차지하는 자동차 부문 매출은 전년동기 196억3000만달러에서 2% 증가한 200억1600만달러를 기록했다. 테슬라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고 있는 에너지 발전 및 저장 매출은 52% 늘어난 23억8000만달러까지 급증했다. 소프트웨어, 슈퍼차저 등 서비스 및 기타수익은 29% 증가한 27억9000만달러를 기록했다.
시장의 기대가 집중됐던 매출 총이익율은 작년 같은 기간의 17.9%에서 분기 중 19.8%로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16.8%)를 크게 웃돈 수치다. 이는 차량당 매출원가가 역대 최저인 약 3만5100만달러로 뚝 떨어진 덕분이다. 테슬라는 전기차 배터리의 원자재 가격 하락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탄소배출권 규제 크레딧을 제외한 테슬라의 3분기 영업이익률은 17.05%로, 지난분기 14.6%보다 개선됐다.
테슬라는 “3분기 동안 차량 인도량이 전분기 및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해 3분기 기록으로는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며 “지속적인 거시 경제 상황에도 불구하고 올해 차량 인도량은 소폭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지난해말 처음 인도를 시작한 사이버트럭이 처음으로 흑자전환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테슬라는 “사이버트럭이 3분기 미국에서 모델 Y와 모델 3에 이어 세 번째로 많이 팔린 전기차가 됐다”고 밝혔지만, 구체적인 수치는 내놓지 않았다.
이날 정규거래에서 테슬라의 주가는 1.98% 떨어졌지만, 장마감 이후 오후 6시기준 무려 11% 이상 급등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