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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I 유도에 의한 경두개 자기자극(TMS)이 중증 우울증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영국 노팅엄 대학 정신건강 연구소 기분장애 센터의 리처드 모리스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결과를 공개했다고 보도했다.
중증 우울증이 평균 7년 계속되고 있는 환자 25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임상시험 결과다. 연구팀은 이들에게 MRI와 신경항법을 이용해 TMS를 했다. 신경항법은 자기자극을 뇌의 표적 부위에 정확하게 쏘는 데 도움을 주는 전산화 추적 시스템이다.
임산부와 관련된 우울증이 자가 면역 질환과 연관이 있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헬스데이 뉴스는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과대학 환경의학 연구소의 엠마 브런 교수 연구팀이 이 같은 사실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반대로 임신 관련 우울증을 겪은 여성은 자가 면역 질환 위험이 30% 컸다. 특히 자가 면역 질환 중 다발성 경화증(MS) 진단을 받은 여성은 임신 관련 우울증 발생 위험이 2배 높았다. 다발성 경화증은 면역체계가 뇌와 척수 등 중추신경계를 산발적으로 공격해 발생하는 자가 면역 질환이다.
다만 이 결과는 임신 관련 우울증과 자가 면역 질환 사이에 인과 관계가 있다는 증거는 될 수 없으며 연관성이 있다는 의미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 연구 결과는 영국의 정신의학 전문지 ‘분자 정신의학’(Molecular Psychiatry) 최신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