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손으로 만드는 K치킨…BBQ "외국인 치킨챔프 문의 30% 늘어"

올해 치킨캠프 2000명 참가자 중 11%가 외국인 관광객
여행사 연계한 프로그램 활발…경기도 대표 문화시설 지정
  • 등록 2023-10-30 오전 9:20:19

    수정 2023-10-30 오전 9:20:19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제너시스BBQ 그룹은 치킨대학 ‘치킨캠프’에 참여하고자 하는 외국인 문의가 전년동기대비 30% 이상 늘었다고 30일 밝혔다.

싱가포르 관광객들이 BBQ의 ‘치킨캠프’에 참여해 황금올리브 치킨 조리 방법을 배우고 있다.(사진=제너시스BBQ그룹)
BBQ의 프랜차이즈 전문 교육기관 치킨대학에서 운영하는 치킨캠프는 치킨을 직접 만들고 먹어볼 수 있는 조리 체험 프로그램이다. 올해 들어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관광객이 증가하면서 치킨캠프에 참여하는 외국인 관광객도 함께 증가했다. 올해 치킨캠프에 참여한 2090여명의 참가자 중 11.3%가 외국인 관광객이었으며, 관련 문의도 전년동기대비 30.4% 늘었다.

BBQ는 지난 2004년부터 치킨 프랜차이즈 산업에 대한 소비자들의 관심과 이해 폭을 넓히고 평소 접하기 힘든 외식산업 현장 체험을 제공하기 위해 치킨캠프를 시작했다. 2016년부터는 외국인 관광객 수요가 증가하면서 여행사와 연계한 해외 관광객 대상 별도 프로그램도 운영 중이다. 치킨캠프는 지난해 경기도 관광공사로부터 대표 문화시설로 지정되기도 했다.

BBQ 관계자는 “최근 한류 콘텐츠를 접한 외국인 관광객이 ‘K치킨’의 본고장을 찾아 치킨 조리 체험을 문의하는 경우가 급증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의 대표 브랜드로서 세계인에게 한국의 맛을 전파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BBQ는 한국에 거주하는 외교대사 가족을 치킨대학으로 초청하는 치킨캠프도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부터 2회에 걸쳐 체코, 방글라데시, 말레이시아, 콩고, 잠비아, 나이지리아 등 13개국의 주한 대사관 관계자를 초청해 글로벌 치킨캠프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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