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셀루메드(049180)는 교체형 배터리 전기차 전문기업 ‘케이모터스’와 공동개발 중인 KS표준 교체형 배터리 전기이륜차 모델과 관련 기술을 ‘2023 월드IT쇼(WIS 2023)’에서 공개한다고 11일 밝혔다.
셀루메드는 지난해 전기이륜차 사업 파트너로 케이모터스를 낙점하고 포항공대기술지주와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 이후 셀루메드는 케이모터스와 공동으로 KS표준 교체형 배터리 전기 이륜차와 관련 기술을 개발해왔다.
WIS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최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ICT 종합전시 행사로, 케이모터스는 포항시의 교체형 배터리 대표 기업으로 참가한다. 별도의 충전시간 없이 전기이륜차 배터리를 1분 이내로 교환하는 방식의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인다. 특히 셀루메드와 공동 개발 중인 국가표준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BSS)’을 이용해 단시간에 배터리팩을 교환·운행할 수 있는 전기이륜차 모델 ‘K-MAX’를 공개한다.
케이모터스는 지난해 ‘지역 소프트웨어(SW) 선도기업 우수기업’으로 선정돼 포항시장상을 수상했다. 선정 당시 배터리 교환 스테이션을 이용한 배터리 공유 시스템 및 전기 이륜차 운행에 따른 탄소 감축 수치화 단말기 제작 등 탄소 중립을 위한 적극적인 대응을 높이 평가받았다.
케이모터스 관계자는 “셀루메드와 공동개발 중인 국가표준 배터리팩 및 배터리팩 교환 시스템을 적용해 빠르고 편리하게 배터리를 교환할 수 있도록 했다”며 “향후 셀루메드 및 글로벌 전기차 1위 기업과 협업해 국내 출시 예정인 전기이륜차에 이를 반영하고 편의를 위한 관련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셀루메드 관계자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글로벌 배터리·전기차 기업과의 본계약 등이 세부 조건 조율과 협력이 가시화하고 있다”며 “국가표준 교체형 배터리 시스템 승인을 가장 먼저 획득하고 국내를 넘어, 동남아를 비롯한 글로벌 시장으로 확장하는 교두보를 만들겠다”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