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클라우드 퍼스트’를 외치고 있는
삼성SDS(018260)가 고객사의 IT시스템 운영 업무를 클라우드 기반 원격 체제로 전환한다.
삼성SDS는 판교 IT캠퍼스를 열었다고 30일 밝혔다. 이곳에서는 고객사에 파견돼 일하던 2000여 명의 기존 IT아웃소싱(ITO) 인력들이 모여 원격으로 IT시스템을 운영하게 된다. 회사 측은 “소프트웨어로 네트워크를 관리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SDN)’ 기술을 적용해 어느 곳에서나 안전하게 고객사 네트워크에 접속이 가능한 업무 환경을 구현했다”고 설명했다.
| 삼성SDS 판교 IT캠퍼스 (사진=삼성SDS)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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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고객 정보가 외부로 유출되지 않도록 고객사별 보안 정책에 따른 IT 보안 체계, 안면 인식 출입시스템, 지능형 영상 보안 관제 등을 적용하며 보안 정책을 한층 더 강화했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삼성SDS는 고객 업무 시스템을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로 전환하는 업무 표준화, 개발과 운영을 병행하는 ‘데브옵스’ 기반 운영 업무 자동화 등을 통해 ITO 업무 혁신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 서비스 아키텍처(MSA) 등 애플리케이션 현대화를 위한 방법론을 활용해 기존 시스템을 클라우드 환경으로 전환하는 작업도 더 빠르게 진행할 예정이다.
구형준 삼성SDS 클라우드서비스사업부장(부사장)은 “클라우드 기반 IT 통합 운영체계로의 전환이 IT 운영 업무의 새로운 표준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며 “삼성SDS는 지속적으로 클라우드 역량을 강화하고, 전문가를 양성하는 등 클라우드 퍼스트 전략을 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