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기계, 직원 '워라밸' 위해 선택근로제 도입

오전 10시부터 4시간 '코어타임' 설정
"일과 가정 양립 위한 근무환경 조성"
  • 등록 2021-07-02 오전 10:02:19

    수정 2021-07-02 오전 10:02:19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현대건설기계(267270)는 이달부터 선택근로제를 전사적으로 실시한다고 2일 밝혔다. ‘일과 가정의 균형’(워라밸)을 높이겠다는 취지다.

직원은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근무체계가 아니라 스스로 출·퇴근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한다. 한 달 기준 주당 근무시간이 평균 52시간을 충족하면 특정 주 52시간 초과 혹은 미만 근무를 할 수 있기에 선택권이 더 확대될 것이라고 현대건설기계는 설명했다.

다만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휴게시간 1시간을 제외한 4시간은 ‘코어타임’으로 전 직원이 의무적으로 근무토록 해 업무 효율성을 높인다. 코어타임 반차휴가 제도를 신설해 코어타임 4시간에 대한 휴가를 사용한다면 반차 사용만으로 전날 휴무가 가능하도록 했다.

현대건설기계는 MZ세대(밀레니얼+Z세대) 젊은 직원을 중심으로 확산되는 워라밸에 대한 사내 욕구를 충족시키고 효율적 근무문화 조성을 통한 업무효율성 증대를 위해 올해 하반기 실시를 목표로 선택근로제 도입을 지속 추진했다.

이를 위해 현대건설기계는 지난 한 달 동안 일부 부서와 팀을 대상으로 선택근로제를 시범 운영하면서 예상되는 문제점을 사전 파악하고, 직원들의 피드백을 토대로 제도를 보완하는 등 선택근로제의 성공적 시행과 조기 정착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박호석 현대건설기계 HR·지원부문장(상무)은 “출·퇴근 시간은 내가 결정하고 일할 때는 집중해 근무한다는 선택근로제의 도입 취지에 맞게 제도를 운영해 일과 가정이 양립할 수 있는 최고의 근무환경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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