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데일리 정재훈 기자] 일산차병원이 개원 1주년을 맞았다.
차의과학대학교 일산차병원은 지난 11일 7층 이벤트홀에서 강중구 원장을 비롯한 김한중 미래전략위원회 회장과 김춘복 이사장, 윤도흠 의료원장 등 내·외빈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 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4일 밝혔다.
| (사진=일산차병원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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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산차병원은 개원 직후 발생한 코로나19에도 불구하고 병원계 최초 온라인 개원식과 랜선 산모대학, 비대면 새해 첫 아기 출생 등 병원의 비대면 문화를 개척했다. 1년 간 내원객 70만 명을 돌파하고 2500여건의 분만과 3800건의 난임 시술 등 여성질환 분야에서 여전한 저력을 보였다.
또 인공신장센터와 혈관조영실을 신설하는 등 다양한 진료 영역 확대로 지역민들의 진료 편의성 향상에 기여했으며 Hospital in Hospital 개념의 내과병원을 도입, 유기적인 협진으로 암 통합 케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특히 분야별 중증 암 치료에 특화된 의료진 영입과 최신 암 치료 장비 ‘라이낙’ 기기와 국내최초 6차원으로 환자 위치를 조절할 수 있는 6D 코치(Couch)가 접목된 방사선 암 치료 선행 가속기 ‘바이탈 빔’을 도입했다.
이와 함께 일산차병원은 올해 관내 일부 초등학교 대상 학생 검진기관으로 등록하는 동시에 학생 검진에 병원계 최초로 자율 주행과 비대면 안내가 가능한 검진 도우미 로봇 ‘클로이’를 도입·운영한다는 방침이다.
강중구 병원장은 “일산차병원 개원과 동시에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한 불안과 우려가 가중되었지만 변화에 두려워하지 않는 전 임직원의 도전정신으로 함께 극복할 수 있었다”며 “지금까지 보여준 저력과 지역 주민, 환자들이 보내준 신뢰를 바탕으로 글로벌 종합병원으로 선도적 병원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