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 모빌리티에 본격 시동' 한화시스템, 공항공사·SKT·교통연과 MOU

'UAM 밸류체인' 구축 위해 맞손
미래 모빌리티 토탈 솔루션 제공키로
  • 등록 2021-01-28 오전 9:10:14

    수정 2021-01-28 오전 9:10:14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한화시스템이 UAM(도심항공교통) 분야별 핵심 기업과 손잡고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 구축에 나선다.

한화시스템(272210)은 한국공항공사·SK텔레콤(017670)·한국교통연구원과 지난 27일 오후 서울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들 4개사는 UAM 기체개발, UAM 이·착륙 터미널인 버티포트(Vertiport) 인프라, 운항 서비스, 모빌리티 플랫폼에 이르는 ‘UAM 밸류체인’을 구축하고 UAM 산업 생태계 조성과 활성화를 위해 상호 협력한다.

한화시스템은 지난 2019년 7월 국내에서 처음으로 UAM 시장에 진출해 에어택시 기체인 ‘버터플라이’(Butterfly)과 기체·항행 교통 기술과 버티포트 통합운영 시스템 등을 개발하고 있다. 이번 MOU에서 UAM 기체 개발과 항행·관제 부문의 ICT 솔루션 개발을 담당한다.

한국공항공사는 UAM 이·착륙장인 버티포트의 구축·운영과 UAM 교통관리 분야를, SK텔레콤은 모빌리티 플랫폼과 미래 항공교통 통신 네트워크 모델 구축을 각각 맡는다. 한국교통연구원은 UAM 서비스 수요예측, 대중수용성 등을 연구해 국내 UAM 시장이 글로벌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협력할 예정이다.

국토교통부가 주관하는 ‘UAM 팀코리아’의 산·학·연 대표 업체인 이들은 UAM 관련 자체 실증 테스트 및 시나리오 설계를 공동으로 진행할 계획이다.

김연철 한화시스템 사장은 “한화시스템은 UAM 기체 개발·운항 서비스·인프라 등 ‘미래 모빌리티에 대한 토탈 솔루션’을 제공해 업계 선도기업과 전방위적 사업기회를 발굴하고자 한다”며 “4각 협력체계가 만들어나갈 한국의 UAM 사업모델과 생태계가 글로벌 UAM 시장 선점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왼쪽부터) 김연철 한화시스템 대표이사, 손창완 한국공항공사 사장, 유영상 SK텔레콤 MNO사업대표, 유정복 한국교통연구원 경영부원장이 27일 서울시 강서구 하늘길 한국공항공사 사옥에서 ‘UAM 사업 협력을 위한 4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있다. (사진=한화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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