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성태 운영위원장이 21일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회를 선언하고 회의장을 나서고 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회의에서 자료제출 문제로 임종석 비서실장을 발언대에 나와서 답변을 요구한 것이 논란이 되자 정회를 선언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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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유태환 기자] 자유한국당이 “천안함 폭침 주범”이라고 주장하는 김영철 북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부위원장의 평창 동계올림픽 폐회식 참석에 강력 반발하면서 23일 국회 운영위원회가 파행됐다.
한국당 원내대표인 김성태 운영위원장은 김 부위원장 방남 배경을 보고받겠다며 이날 오전 10시쯤 개회한 운영위 전체회의에서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이 오후 4시까지 출석할 것을 공식 요구한다”고 말한 뒤 일방적으로 정회를 선포했다. 집권여당인 더불어민주당은 간사 간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상태에서 위원장이 횡포를 부린다며 항의했다.
당초 이날 운영위에서는 전날 운영위 운영제도개선 소위 심사를 거친 16건의 법률안과 1건의 규칙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지만, 이같은 상황에 법안 심사 자체가 무산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