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뉴욕 증시 반등에 상승 출발…장중 최고치 바짝

외인·기관 순매도에도 개인 400억 이상 순매수 중
삼성전자 등 기술주 상승…의료정밀업종 강세 지속
  • 등록 2017-06-14 오전 9:16:03

    수정 2017-06-14 오전 9:16:03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하며 사상 최고치를 압박하고 있다. 조정 양상을 보이던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미국 금리 인상가 국제유가 상승이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는 양상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가는 동반 매도세지만 개인 매수세가 유입되는 중이다.

14일 오전 9시13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8%(8.91포인트) 오른 2383.61을 기록 중이다. 장중 사상 최고치(2385.15)에 바짝 다가섰다.

13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나스닥지수는 모처럼 기술주가 반등하면서 0.78% 올랐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 지수는 각각 0.44%, 0.45% 오르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확실시되는 금리 인상이 기대감으로도 작용하는 분위기다. 산유국의 감산 합의 이행 예상에 미 서부텍사스산 원유(WTI) 7월 인도분은 0.8% 올랐다. 유럽에서는 영국 FTSE 100 지수가 0.15% 하락했지만 범유럽지수인 스톡스 50지수(0.39%)와 독일·프랑스 증시 등은 상승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32억원, 307억원어치를 파는 중이다. 기관 중 선물업자는 293억원, 증권 80억원을 순매도하며 매도세를 주도하고 있다. 개인은 44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7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이 가장 높은 2.56%의 상승폭을 나타내고 있고 전기·전가(1.02%), 운수장비(0.68%), 기계(0.66%), 증권(0.65%), 제조업(0.57%) 등 순으로 오르고 있다. 전기가스업은 1.03% 내리고 있으며 통신업, 화학, 유통업 등도 떨어지는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대장주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삼성전기(009150) 기아차(000270) 현대제철(004020) 삼성SDI(006400) 미래에셋대우(006800) LG전자(066570)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오름세다. LG(003550) 아모레G(002790) LG화학(051910) 코웨이(021240) 한국전력(015760) 등은 약세다.

개별종목별로는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를 정한 삼부토건(001470), 관광단지 조성에 나선 신한(005450), 회사 분할 기대감이 계속된 케이씨텍(029460), 실적 호조가 예상되는 애경유화(161000) 등이 강세다. 유유제약2우B(000227) 유유제약1우(000225) 진흥기업2우B(002787) 진흥기업우B(002785) 한화투자증권우(003535) 동양2우B(001527) 동양우(001525) 등 우선주 강세도 지속되고 있다. 다만 우선주 중에는 노루홀딩스2우B(000327) 남선알미우(008355) 동양3우B(001529) 노루홀딩스우(000325) 현대건설우(000725) 등은 급락하는 등 변동성이 높은 상황이다. 감자를 결정한 아비스타(090370) 등도 하락세다.

같은시간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0.53%(3.54포인트) 오른 672.77에 거래되고 있다. 외국인은 97억원, 기관 4억원을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9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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