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격전지 여론조사 ‘유승민·김부겸’ 압도적 우세

대구 동을 지지도, 유승민 42.8% vs 이재만 21.0%
대구 수성갑 지지도, 김부겸 48.1%·김문수 27.3%
  • 등록 2016-02-17 오전 9:39:21

    수정 2016-02-17 오전 9:39:21

[이데일리 김성곤 기자] 4.13 총선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대구 동을과 수성갑에서 유승민 새누리당 의원과 김부겸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압도적인 우세를 기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KBS가 여론조사기관인 코리아리서치에 의뢰해 16일 발표한 대구 동구을 여론조사 결과(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4.4%포인트) 새누리당 후보 선호도 조사에 따르면 유승민 의원은 이재만 전 동구청장·최성덕 전투기소음피해보상본부 상임대표·허진영 전 대구대 교수를 포함하는 4자 구도에서 42.8%로 가장 지지율이 높았다.

이는 이른바 진박후보로 불리는 이재만 전 동구청장(21.0%)을 더블스코어로 앞선 결과다. 특히 응답자의 지지여부와 관계없이 새누리다 후보 선출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도 유 의원이 49.8%로 이 전 동구청장(22.5%)을 큰 차이로 눌렀다.

‘김문수 vs 김부겸’ 여야 차기 잠룡대결로 관심을 모으고 있는 대구 수성갑 역시 이변이 예고되고 있다. 새누리당의 텃밭이 대구에서 더민주가 정치적 교두보를 확보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는 것.

김 전 의원은 같은 조사에서 48.1%의 지지를 얻어 27.3% 지지에 그친 김문수 전 지사보다 20.8% 포인트 앞섰다. 당선 가능성에서도 김부겸 44.7%, 김문수 29.0%로 각각 나타났다.

한편 이번 조사는 각 지역구당 성인 남녀 500명을 전화 면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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