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병헌, '주중 국회-주말 투쟁' 선언

  • 등록 2013-08-21 오전 11:56:39

    수정 2013-08-21 오전 11:56:39

[이데일리 김진우 기자] 전병헌 민주당 원내대표는 21일 주중에는 국회에서 주말에는 광장에서 원·내외 투쟁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전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러 가지 촛불시위를 비롯해 장외투쟁의 목소리가 높을 때마다 주간에는 국회에서 야간에는 광장에서 ‘주국야광’ 이야기를 해왔다”며 “주국야광의 환경이 지켜지기 어렵다면 주중 국회, 주말 광장의 ‘중국말광’의 투쟁을 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민주당은 지난 1일부터 시작한 원·내외 전면투쟁을 사실상 멈추고 정기국회 의사일정에 따를 것으로 보인다. 새누리당이 단독으로 결산국회를 소집하고 정기국회 참여를 압박한 것을 일부 수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 원내대표는 주중에 국회로 복귀하는 이유에 대해 “제도권 정당이고 책임있는 수권야당으로서, 국회의원으로서 당연히 법률로 명시된 국회일정은 의무적으로 책임있게 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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