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감정원은 지난 3월 전국 집값이 전월대비 0.08% 하락했다고 1일 밝혔다. 지난 2월(-0.17%)보다 하락폭이 다소 둔화한 것으로 이사시즌과 맞물려 주택거래가 전반적으로 늘어난 영향으로 분석된다.
수도권은 인천(-0.43%), 경기(-0.28%), 서울(-0.08%) 등 평균 0.22% 하락했다. 고가 재건축 아파트가 밀집해 있는 강남3구 집값이 오르면서 하락폭은 다소 감소했다. 강남3구는 강남(0.13%), 서초(0.03%), 송파(0.25%) 등 모두 상승했다. 새정부 출범에 따른 기대감으로 투자수요가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전세값은 수도권과 지방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전국 평균 0.35% 올라 7개월 연속 상승했다. 세종이 1.27% 올라 전국서 가장 많이 올랐고 대전(0.6%), 서울(0.57%), 인천(0.5%)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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