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선 D-14]김경재 "盧, 싸가지 없는 발언만 하며 호남차별"

  • 등록 2012-12-05 오후 12:15:07

    수정 2012-12-05 오후 12:51:21

[여수=이데일리 박원익 기자] 김경재 새누리당 국민대통합위원회 기획조정특보는 5일 “노 아무개란 사람이 국정을 농간하고 호남을 차별했다”며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을 맹비난했다.

김 특보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 교동시장 앞에서 열린 박근혜 새누리당 대선 후보 지원유세에서 “심지어 자기에게 90몇 퍼센트를 찍어준 사람에게 싸가지 없는 발언만 하고 우리 가슴에 대못을 박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특보는 이어 문재인 민주통합당 대선 후보에 대한 공세를 펼쳤다. 그는 “문 아무개에게 90몇 퍼센트를 지지하는 것은 호남의 수치라고 생각한다”며 “노빠, 종북파들의 모바일 작전 가지고는 (민주당이)절대로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이어 “노무현의 비서실장이 유일한 경력인 문 아무개에게 대한민국의 5년을 맡기는 게 말이 되나”라며 “자신이 지금까지 한 것 중 가장 잘못한 것이 노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을 한 것이라고 하는 데 이런 예의 없고 부도덕한 사람이 대한민국의 대통령 되면 어떻게 자식들에게 정직한 사람이 되라고 할 수 있겠나”고 강조했다.

김 특보는 또 “문 아무개한테 그렇게 많이 (표를)줬다가 박 후보가 당선되면 호남을 많이 챙기겠나”라며 “51퍼센트 정도 박 후보한테 주고 부담을 줘서 우리 현안사업을 앞장서서 하도록 무언의 압력을 넣는 것이 현명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견제와 균형이 있어야 한다. 여수엑스포를 관광자원으로 발전시키고 여수와 고흥을 연결시키고 순천, 광양을 다 붙여 새로운 광역시를 만들어야 한다”며 “딱 51퍼센트만 찍어달라. 여러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데일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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