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는 것은 미국 영화배우 애쉬턴 커쳐와 가수 마돈나 매니저 가이 오시리, 로스앤젤레스의 억만장자 론 버클이 함께 창업한 ‘A-그레이드’ 펀드다. 이 펀드는 소셜잡지 ‘플립보드’, 민박공유서비스 ‘에어비앤비’, 비디오 채팅사이트 ‘에어타임’ 등에 투자하고 있다.
온라인 음악 파일 공유 서비스 냅스터의 창업자 숀 패닝과 함께 소셜네트워크서비스 패스를 함께 만든 데이브 모린은 “애쉬턴 커처는 할리우드에서 첨단기술업계를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이라며 “사람들이 실리콘밸리 내 기업가들만큼 그의 말에 경청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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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가수 저스틴 비버를 발굴한 스쿠터 브라운은 비버와 함께 소셜뮤직사이트 스포티파이(Sportify)와 비디오 플랫폼 비디(Viddy)에 투자했다.
10대 가수 그레이스 챈스는 최근 뉴욕의 교육비디오게임 벤처회사에 투자했으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지난해 뉴욕의 모바일 소셜 벤처기업 모블리(Mobli)에 400만 달러를 투자했다.
배우 제시카 알바도 유아용품 전문몰 어니스트 컴퍼니(The Honest Company)를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벤처캐피털 ‘클라이너 퍼킨스 코필드 마이어스(KPCB)’의 존 도어 회장은 “할리우드 스타들은 단순히 돈과 명성 이상의 것들을 벤처기업에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앤젤펀드 SV앤젤 매니저인 데이비드 리는 “최근 신생 벤처기업들은 일반인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사업이 많아 엔터테인먼트 산업과 첨단기술업계가 이익을 공유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