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주유업계에 따르면 SK에너지 자영주유소 업주들로 구성된 `SK자영주유소연합` 협의회는 지난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문을 SK에너지측에 발송했다.
SK에너지 자영주유소 대표는 "기름값 할인 과정에서 매출이 감소한 부분에 대한 보상이 이뤄지지 않을 경우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불사하겠다는 내용의 공문을 작성해 SK에너지측에 빠른 우편으로 보냈다"면서 "구체적인 청구금액은 제시하지 않았지만 그동안 발생한 손실규모를 명시했다"고 말했다.
이들은 이에 따라 지난 달 말 협의회를 구성했으며 오는 12일 10여명의 대표단을 꾸려 SK에너지 또는 SK네트웍스 본사를 방문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SK자영주유소 연합의 이같은 움직임에 대해 SK에너지 관계자는 "손해배상 청구 내용이 담긴 공문에 대해 아직 듣지 못했다"며 "공문을 받았다고 해도 관련 내용을 세세하게 공개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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